겨울나무
link  시골살이   2022-02-21






겨울나무


김대규



요 며칠

앞마당의 나무가

한 해 동안 써 모은

문장들을 퇴고하느라

파지들을 떨궈내고 있다.


나무가 버린 낙엽들이

내겐 더 마음에 드는 대목들이다.


기어코

퇴고를 마친 나무가

마지막으로 남긴 문맥

한 줄기!


나무는

일체의 수사학을 거부했다.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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